▲ 토트넘이 유벤투스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를 품을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미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23·유벤투스)가 다시 한번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 미드필더 맥케니와 계약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중원 보강을 위해 맥케니와 같은 멀티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

맥케니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지만, 측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활동량이 많고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공간을 침투하는 능력에서 장점을 보인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지난 2017년 A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유벤투스에 임대 영입된 이후 완전 영입된 그는 이적 후 65경기 동안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전에도 맥케니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영입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유벤투스가 구단의 방역 규정을 어긴 맥케니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현재 토트넘 미드필더들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해리 윙크스, 탕기 은돔벨레, 델리 알리 등이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면서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어 토트넘이 맥케니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벤투스는 지난해 맥케니 영입을 위해 450만 유로(약 60억 원)의 초기 임대 비용을 지불한 데 이어, 3년 동안 1850만 유로(약 250억 원)의 완전 이적 비용과 추가적인 성과 달성 시 700만 유로(약 94억 원)의 옵션 비용을 지불하기로 계약했다.

이에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1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맥케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000만~3500만 유로(약 400~470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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