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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골때녀' 후시 녹음 사실, 조작에 사용될 줄 몰라"…오열 사과

작성일: 2021.12.25 09:5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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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성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배성재가 '골 때리는 그녀들' 조작에 입을 열었다.

배성재는 24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후시 녹음을 진행한 건 맞지만 조작에 사용될 줄은 몰랐다"고 직접 해명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FC 구척장신과 FC 원더우먼의 경기의 순서를 편집하는 등 경기 내용을 조작해 방송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배성재, 이수근의 목소리도 삽입되면서 두 사람이 제작진의 조작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배성재는 논란이 켜지자 SNS 라이브 방송으로 "아연실색했다. 제가 기억한 스코어와 달랐는데 제 목소리가 들어 있었다. 본방송을 보고 일이 크게 잘못됐다는 걸 알았고, 제작진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성재의 텐' 생방송 등 일정 때문에 '골 때리는 그녀들' 본방송을 거의 시청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소 제작진의 요청으로 촬영 중간중간 흐름을 알지 못한 채 킥오프, 킥인, 스코어, 샤우팅 등을 후시 녹음을 하고 있다고도 부연 설명했다.

배성재는 "예고에 쓰이는지, 어느 경기에 쓰이는지도 모르고 기계적으로 읽게 된다"며 "그 부분이 편집이나 흐름 조작에 사용될 거라곤 상상 자체를 할 수 없었다. 선수와 레전드 감독이 있는데"라고 눈물을 흘리며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배성재는 "제가 멘트를 녹음한 것도 맞다. (조작에) 쓰인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고 기계적으로 중계해 읽었다. 뇌를 거치지 않고 읽은 건 제 뼈아픈 실수"라며 "선수와 감독은 진심이었고, 현장에서 100명 이상의 스태프가 다 보고 있었다. 경기 결과에 제작진이 개입한다는 건 절대 없었다"고 경기 자체에 조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인생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충격적이다. 책임을 피할 생각도 없다. 누굴 비난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 저희가 안일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배성재, 이수근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두 분께 죄송하다"고 적극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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