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까.

축구 매체 '90min'은 "울버햄턴은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5)와 재계약 협상이 정체되었다. 1월에 트라오레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었다"라며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구단은 트라오레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637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오레는 2017-18시즌 미들즈브러를 떠나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동안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핵심 윙어로 활약했다.

올 시즌 누누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트라오레 역시 토트넘으로 향할 뻔했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면서 윙어 포지션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울버햄턴은 5000만 파운드(약 796억 원)를 요구한 반면 토트넘은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제시했다. 결국 이적은 없던 일이 되었다.

2021-22시즌 트라오레는 아직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총 19경기에 나서고 있고, 10경기 동안 선발로 나섰다. 공격 포인트는 없다.

그의 계약은 2023년에 끝난다. 울버햄턴과 재계약 협상이 쉽지 않다. 팀을 옮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축구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4일(한국 시간)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트라오레의 열렬한 팬이다. 토트넘은 그와 계약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기간 트라오레가 토트넘의 타깃 중 하나였다. 콘테 감독 역시 트라오레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도 트라오레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풋볼 팬캐스트'는 트라오레 합류가 토트넘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트라오레는 콘테 감독의 윙백 시스템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것이다. 그는 윙어로 뛰고, 중앙에서 공격수로 나설 수도 있고, 윙백도 가능하다. 콘테 감독이 원하는 곳에 적절하게 투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트라오레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위협적인 공격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며 "트라오레는 경기당 드리블 부문에서 지난 시즌 팀 내 1위였다. 결과물을 만드는 점에 대해서는 항상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과 케인이 마무리를 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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