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월드 클래스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9번째 구단이 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25일(한국시간) 올 한해 세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 50명을 선정했다. 포지션별로 5명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좁은 관문이었다.

먼저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전체 31위에 이름을 새겼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은 양발 모두 치명적이다. 여기에 때로는 팀을 위한 중요한 골을 넣는다”라며 피니시 능력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과의 호흡은 손흥민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젠 득점 부담까지 짊어졌지만, 행복해 보인다”라며 에이스의 운명을 즐기는 모습을 설명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는 킬리안 음바페(6위, 파리 생제르맹), 사디오 마네(10위, 리버풀), 르로이 사네(46위, 바이에른 뮌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48위, 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케인은 중앙 공격수로 전체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축구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케인이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쓸었다는 걸 잊기 쉽다. 또 잉글랜드의 유로 2020 결승행도 이끌었다”라며 활약을 되짚었다.

이어 “이번 시즌은 골을 넣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골문과 멀리 있지 않다”라며 언제든 반등할 수 있을 거라 봤다.

매체는 50명의 선수를 선정한 뒤 구단별로 몇 명의 선수를 보유했는지 정리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속한 토트넘은 9위에 올랐다.

1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리야드 마레즈,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카일 워커, 에데르송 등 9명을 보유한 맨체스터 시티가 꼽혔다.

8명의 바이에른 뮌헨이 2위, 리버풀(7명), 첼시(6명), 파리(5명)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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