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났습니다. 리그 5경기 무패에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기에, 안방에서 승리를 정조준했습니다.
손흥민은 당연히 선발. 리버풀전에서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뛰었지만, 이번에는 한 칸 아래에서 루카스 모우라와 호흡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며 공격 포인트를 노렸습니다.
유려한 발 기술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11분 발 뒤꿈치로 볼을 컨트롤하며 팰리스 수비를 흔들었고, 3분 뒤에도 부드러운 드리블로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전반 37분 팰리스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손흥민에게 '먹잇감'이었습니다. 오른쪽과 왼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뛰었습니다. 더 넓은 공간에 과감한 슈팅과 날카로운 패스까지 '월드클래스'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끝내 4경기 연속골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후반 29분 모우라의 낮고 빠른 패스를 감각적으로 돌려 골망을 뒤흔들었습니다. 홈 팬들 앞에서 어퍼컷으로 환호하더니, 팀 동료들과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흥을 더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맹활약에 한계단 한계단 올라갑니다. 콘테 감독 아래서 체계적인 팀으로 변했고, 리그 6경기 무패에 5위를 찍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 아스널과 승점 차는 6점. 현재 흐름이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