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점점 겨울 이적 시장이 다가오자, 황희찬(24)의 울버햄튼 완전 이적 가능성이 피어 올랐다. 하지만 현지 일부 팬들은 후반기 활약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냉랭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울버햄튼의 후반기와 겨울 이적 시장을 짚었다. 매체는 황희찬 완전 영입 가능성을 점쳤는데, "만약 겨울 이적 시장에 일어날 일에 돈을 걸어야 한다면, 황희찬의 완전 이적에 걸겠다. 울버햄튼이 황희찬 완전 영입을 한다면, 올겨울 가장 큰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황희찬은 올해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2022년까지 1년 동안 임대 신분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기로 했다. 당시에 '웨일스온라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192억 원) 완전 영입 옵션이 있었다.

라이프치히에서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기에, 깜짝 울버햄튼 임대였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과거부터 황희찬을 주목했고 팀 득점력과 공격력을 개선할 선수로 점찍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믿음에 보답했고, 데뷔전 데뷔골, 라울 히메네스와 유려한 경기력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1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이다. 총 985분을 뛰면서, 울버햄튼 주전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첼시전과 왓포드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아다마 트라오레 이적설 등과 겨울에 완전 영입설이 꾸준했다. 현지 매체들은 울버햄튼이 황희찬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고, 2021-22시즌 종료가 아니라 겨울에 완전 영입을 할 거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현지 팬들은 반신반의했다. 프리미어리그 전반기에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이르다며 고개를 저었다. '디 애슬레틱' 기사에 "난 황희찬 완전 이적에 반대한다. 아직 증명해야 할 게 많다"고 주장하자,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 겨울에 영입은 섣부르다", "돈 낭비다", "1월에 완전 영입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뭔지 모르겠다"며 동의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