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성기원 인턴기자]아스날의 공격력이 불을 뿜고 있습니다. 27일 노리치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터트린 부카요 사카의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아스날은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팀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벤 화이트를 우측에 기용하며 한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롭 홀딩을 출전시켰습니다.


초반, 최하위 노리치의 강한 압박과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던 전반 6분, 사카의 선제골이 터졌고 이후, 마르틴 외데고르가 빌드업에 폭넓게 가담하면서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44분에는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키어런 티어니가 시즌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에 세 골을 더 뽑아내며 노리치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아스날이 리그에서 5골을 득점한 것은 2018-19시즌 본머스전 이후 무려 1033일 만의 일이었습니다.


시즌 초 감독 경질설까지 돌았던 아스날은 아르테타의 전술이 녹아들며 쾌조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 컵 포함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9골을 넣고 있는데요. 득점력 빈곤을 지운 것은 다름 아닌 영건들의 몫이었습니다.


조커 역할까지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에밀 스미스 로우부터 건강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경기영향력이 물오른 외데고르와 단점을 보완해낸 사카까지 젊고 패기 넘치는 에너지가 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잦은 구설수로 주장직을 박탈당하고 스쿼드에서 제외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점점 잊혀지고 있는데요.

 

지난 시즌,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던 아스날. 이제는 당당하게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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