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맞수가 잘 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작업을 방해하려고 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알행을 막으려는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명암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레알은 간판스타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자신들 만의 방법으로 지워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사령탑까지 바뀌었지만 14승 4무 1패로 2위에 승점 6점 앞서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근래 겪어보지 못한 위기를 맞았다. 팀의 상징이었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허무하게 보냈고 팀 전력도 불안정하다. 리그 순위도 7위까지 추락하며 선두 레알에 승점 16점 뒤져있다.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바르셀로나이지만 레알이 몸집을 부풀리는 건 볼 수 없다는 자세다. 매체는 “킬리앙 음바페(파리)는 오는 2022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레알 이적을 마무리할 것이다. 여기에 홀란드까지 레알로 향할 수 있다”라며 두 명의 차세대 슈퍼스타가 레알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포르타 회장은 이 거래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는 며칠 전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를 만났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음바페, 홀란드까지 합류한다면 레알은 극강의 공격진을 꾸리게 된다. 스페인을 넘어 다시 유럽 정상을 노릴 수 있다.

‘마르카’는 “그동안 라포르타 회장은 음바페와 홀란드가 레알로 가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그는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다”라며 주시하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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