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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 흑역사 지울까, 4년 만에 다시 LG·외국인·3루수

작성일: 2021.12.28 1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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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 루이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4년 만에 다시 외국인 3루수에 도전한다. 28일 오전 2022년을 함께 할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와 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케이시 켈리 재계약, 아담 플럿코 영입에 이어 루이즈와 계약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이 끝났다.

조쉬 벨, 잭 한나한, 루이스 히메네스, 아도니스 가르시아…. LG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영입했던 외국인 3루수가 이렇게나 많다. 이 많은 3루수 중 재계약에 성공한 사례는 히메네스가 유일하다. 나머지 세 명은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치지도 못했다.

조쉬 벨은 2014년 시즌 63경기에서 타율 0.267과 10홈런을 기록했다. 4월에만 홈런 8개를 쳤고, 스위치타자라는 강점을 살려 KBO리그 5호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을 때린 적도 있다. 그러나 5월 이후 부진이 길어지면서 LG를 떠나게 됐다.

2015년에는 직전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거물 3루수 한나한을 데려왔다. 이번에는 부상이 문제였다. 한나한은 4월 내내 회복에 쏟은 뒤 5월에야 1군에 올라왔다. 데뷔가 늦었을 뿐만 아니라 3루 수비가 힘들었다. 방출되기 전 32경기에 나왔는데 3루수 출전은 13경기 92이닝이 전부였다.

한나한의 대체 선수였던 히메네스는 그래도 두 차례 재계약을 이뤄낸 성과가 있다. 2015년 70경기에서 타율 0.312 11홈런을 기록하고, 2016년에는 135경기 타율 0.308 26홈런으로 두 번째 재계약을 이뤄냈다. 2017년에는 타격에서 생산력이 떨어진데다 발목 부상까지 입으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2018년 아도니스 가르시아마저 부상에 발목이 잡히자 LG는 2019년부터 선수 풀이 좁은 3루를 포기하고 1루수에 집중했다. 그럼에도 토미 조셉은 완주에 실패했고 로베르토 라모스 역시 한 차례 재계약 뒤 올 시즌 도중 방출됐다. 포지션에 집중했을 때도, 건강에 집중했을 때도 모두 기대와 다른 결과가 돌아왔다.

LG는 올해 3루수 김민성과 2루수 서건창의 동반 부진으로 타선 구성에 애를 먹었다. 결국 3루수가 주 포지션이면서 2루 수비도 가능한 유틸리티 루이즈 영입으로 라인업 유동성을 확보했다.

루이스는 트리플A 428경기에서 타율 0.270과 OPS 0.760, 43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서 59경기 타율 0.304, OPS 0.857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메이저 마이너 통산 3루수 출전이 896경기로 가장 많고 2루수로는 51경기에 나왔다. 단 올해는 3루수 38경기, 2루수 49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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