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강등권 팀을 이기지 못했다. 후폭풍이 거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졸전이었다. 맨유는 훨씬 강한 전력을 가졌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압도했다. 하지만 유효슈팅 수는 오히려 뉴캐슬이 두 배 더 많았다(8-4).

선제골 역시 뉴캐슬 몫이었다. 후반 26분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이 맨유를 살렸다.

경기 후 맨유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제일 앞장선 건 1991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에서 뛴 팀의 전설 게리 네빌.

그는 "맨유는 팀으로서 단 하나도 제대로 한 게 없다. 후반전 교체되어 들어간 선수들이 무얼 했는가?"라며 "16일 동안 맨유가 경기를 치르지 못한 걸 안다. 그럼에도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다. 이기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치열한 플레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 칭얼된다. 서로 징징되며 모든 것에 불평한다"고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특히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의 전술을 꼬집었다. 네빌은 "후반전 랑닉은 포메이션과 전술에서 엉망이었다"며 "랑닉은 4-2-2-2 포메이션을 버려야한다. 유럽에서 이 전술을 잘 쓰는 팀은 없다. 이 전술을 쓰려면 풀백이 굉장히 중요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격 파트너가 있어야 된다. 지금 맨유 상황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