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를 영입했다. ⓒFC 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반등을 꿈꾸는 FC 바르셀로나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페란 토레스(2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5년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3,464억 원)다.

뛰어난 속도를 바탕으로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토레스는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에서 성장했다. 2018년 1군 무대를 밟은 뒤 97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토레스는 지난해 여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시티로 향했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공백 속에 가짜 9번 역할까지 해냈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무적함대의 일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쉽지 않았다. 부상 속에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은퇴와 멤피스 데파이의 부상 악재를 만난 바르셀로나가 손을 내밀었다.

바르셀로나는 토레스에 대해 “공격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충분한 스피드와 기량, 지능을 갖췄다. 특히 찬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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