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리버풀 클롭 감독(왼쪽부터)이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종료 뒤에 환하게 웃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에서 뛰었던 호세 엔리케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촉구했다. 리버풀에 완벽한 스타일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HITC'는 29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스타 엔리케가 손흥민 특징을 말했다.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이상적인 리버풀 공격 스타일이 될 거로 짐작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까지 토트넘 핵심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초반에 케인 아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뛰었지만 존재감을 보였다.

리버풀전에서는 케인과 투톱으로 활약했다. 최고 장점인 배후 공간 침투와 스프린트를 유감없이 보였고 동점골까지 넣었다. 콘테 감독은 최근에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좋은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다. 나는 손흥민을 개선하고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월드클래스에 도달한 선수를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선수들도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손흥민과 함께했던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드림팀 5인에 손흥민을 뽑았다. 리버풀 수비수 알렉산더-트랜트 아놀드도 '리버풀이 겨울에 영입했으면 좋을 것 같은 선수'를 묻자 "케빈 더 브라이너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정말 뛰어나다. 스피드, 결정력, 침착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비야레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엔리케도 마찬가지였다. 

엔리케는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놀드가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가 리버풀에 필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완벽하게 리버풀에 맞는 선수다. 손흥민은 스리톱 어떤 위치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최적의 포지션은 9번 공격수와 윙어다. 아놀드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리버풀과 토트넘은 29일에 각각 레스터 시티와 사우샘프턴을 만났다.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노렸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리버풀은 0-1로 졌고, 토트넘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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