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득점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만을 획득한 토트넘은 승점 30(9승3무5패)을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5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27)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9분 해리 윙크스(25)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폭풍 질주를 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해리 케인(28)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맞췄다.

토트넘으로선 아쉬울만한 결과였다.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날리며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반 7분 케인이 윙크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후반 21분에는 상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3)와 맷 도허티(29)가 충돌한 사이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해 포스터의 자책골로 인정될 뻔했다. 그러나 도허티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 인정이 안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회를 놓쳤다.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기에서 1득점은 긍정적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지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48시간 만에 다시 경기를 치러 피로감을 느낀 것 같다. 선수들이 최선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콘테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토트넘은 내년 1월 2일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