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30일 하루 13만7460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15일 개봉 이후 16일째 정상 행진이다. 누적 관객은 536만8735명에 이른다.
외화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가 3만9532명으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연말연시 시즌무비로 29일 개봉한 '해피 뉴 이어'가 뒤를 이어 눈길을 끈다. 3만593명을 불러모아 3위를 기록하며 외화 일변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누적 관객은 7만2508명에 이른다.
'매트릭스:리저렉션', '램', '드라이브 마이 카', '엔칸토:마법의 세계', '원샷'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23만2847명을 기록해 하루 전보다 약 2만명이 줄어들었다.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극장 영업시간 단축으로 오후 10시까지만 극장이 운영되면서 연이은 화제작 개봉에도 평일 박스오피스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영화단체들은 영업시간 제한만은 철회해 달라며 정부에 재차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