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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만한 감독 없다, 연장 계약해야" 재촉…이유는?

작성일: 2022.01.01 10: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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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더 많은 주목을 받는 지도자다. 다저스 감독을 맡은 뒤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가을 야구에서의 연이은 오판은 비판 역풍으로 돌아왔다. 그런데도 다저스 수뇌부는 로버츠 감독을 지지했고, 그 결과 2020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는 결실을 봤다.

2021년은 로버츠 감독에게 큰 고비가 될 수 있다. 계약 기간이 올해까지라 레임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진다. 로버츠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지난해 11월 구단에 연장 계약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이룬 성과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앞으로도 우리가 만들 성과의 큰 부분을 차지할 거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단 그 이상의 움직임은 없었다.

당시 프리드먼 사장은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언젠가는 우리가 (연장 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FA 계약 등 더 급한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다저스는 코리 시거(텍사스 이적)와 맥스 슈어저(메츠 이적)를 놓쳤다. 많은 구단이 직장폐쇄 직전까지 거액을 쏟아붓는 과열 분위기에서 다저스는 팔짱만 끼고 있었다.

감독 계약은 직장폐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이라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진행할 수 있다. 다저스의 미적지근한 반응 때문인지, 미국 디애슬레틱에서 로버츠 감독의 재계약을 지지하고 나섰다.

디애슬레틱 앤디 맥컬러프 기자는 "이 시대에 로버츠만큼 많은 승리를 거두는 동시에 쏟아지는 비판까지 견뎌낸 감독은 없다. 로버츠가 했던 10월의 실수들은 이유 있는 비판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의 포스트시즌 운영에 대한 비판이 매년 반복되는 것은, 그가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지난 6년 동안 다저스는 5차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고 3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리고 (2020년)1988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의 승률 0.622는 역대 5위에 해당하며, 양키스 전설 조 맥카시 감독보다 두 단계 높은 위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8년 별세한 맥카시 감독은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사령탑을 지냈다. 양키스에서는 1931년부터 1946년까지 지휘봉을 잡아 7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과 1460승 867패 승률 0.627을 기록했다.

맥컬러프 기자는 "로버츠 감독은 올해 레임덕을 마주해야 한다.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다저스의 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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