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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왕국에 '막내 좌완' 등장…"사실 오른손잡이" 고백

작성일: 2022.01.01 1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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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조원태.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해 8월 2022년도 1차 지명 신인으로 선린인터넷고 왼손투수 조원태를 선택했다. 지명 시점 1군 엔트리에 있는 투수 13명 가운데 7명이 왼손투수였고, 베테랑 고효준처럼 1군 등판을 준비하는 좌완 예비 자원까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조원태를 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LG는 특정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선택을 했다면서 "경쟁은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또 나중에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도 있고, 좋은 투수라면 일단 먼저 찍어야 한다"고 왼손투수를 집중적으로 선발한 배경을 밝혔다.

좌완 왕국에 들어온 막내 좌완 조원태는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겨울을 보내며 프로 첫해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지명을 잘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해서 꼭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인삿말을 건넸다.

사실 조원태는 왼손잡이가 아니라, 오른손잡이 왼손투수다. 류현진(토론토)이나 에릭 요키시(키움) 같은 좌투우타까지는 아니지만 야구 아닌 다른 일은 모두 오른손으로 한다. 조원태는 "아버지께서 내가 7살 때 공을 왼손으로 던지는 것을 우연히 보시고 야구에서는 좌투수가 유리하다는 생각에 좌투수 글러브를 선물로 사주셨다. 그때부터 야구할 때는 왼손잡이가 되었다. 다른 운동과 일상생활은 오른손으로 한다"고 얘기했다.

오른손잡이면서 왼손으로 공을 던지며 서울권에서 최고 수준 유망주로 성장했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손에 대한 감각이 발달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헤쳐 나가야 할 경쟁은 지금까지와 같을 수 없다. LG는 왼손투수가 불펜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쉽지 않은 팀이다.

조원태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데뷔 시즌을 맞이할 생각이다. 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그 부분이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당당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선은 1군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고, 1군에서 내 자리를 맡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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