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쉬쉬하는데…일본 감독 "목숨 걸고, WBC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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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야마 감독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꼬박 10년을 닛폰햄 사령탑으로 보냈다.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소속 팀 감독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야구 후배 이나바 감독으로부터 대표팀을 물려받았다.
일본은 지난 2013년 고쿠보 히로키에 이어 이나바, 구리야마까지 3대째 전임감독제를 이어오고 있다. 고쿠보 감독과 이나바 감독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선임 과정에 대한 노하우도 생겼다. 일본야구대표팀 강화위원회(한국의 기술위원회)는 프로야구 혹은 대표팀 경력이 있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아마추어를 포함한 야구계 전체 및 일본 대표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구리야마 감독을 꼽았다.
준비된 감독답게 목표치도 높다. 일본 스포니치는 1일 구리야마 감독의 새해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WBC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리야마 감독은 올해 3월 대만 대표와 평가전으로 '국대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새해 인터뷰에서 20대 초중반 위주의 구성을 예고하며 "4번타자는 젊은 선수가 쳤으면 좋겠다. 물론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는 기대되는 선수"라고 밝혔다. 무라카미는 2000년 2월 2일생으로 지난해 센트럴리그 MVP에 오른 젊은 거포다. 올림픽 결승전에서는 결승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뒤 국가대표라는 단어가 '금지어'로 전락해버렸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구성에 대한 큰 틀의 합의는 있었지만 지휘봉을 누가 잡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2023년 WBC는커녕 당장 눈 앞의 문제도 쉬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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