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랭킹 53위)가 올 시즌 첫 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권순우는 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세계 랭킹 81위)를 2-0(6-1 6-2)으로 눌렀다.

한일전에서 승자가 된 권순우는 16강에서 뱅자맹 본자-(프랑스, 세계 랭킹 64위)-미카엘 이메르(스웨덴, 세계 랭킹 94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 경기에 앞서 권순우는 니시오카를 두 번 만났지만 모두 패했다. 니시오카는 2020년 세계 랭킹 48위까지 오른 만만치 않은 상대다.

1세트에서 권순우는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1게임 밖에 내주지 않았다.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권순우는 6-2로 손쉽게 세트를 따내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권순우가 8강에 진출할 경우 세계 랭킹 5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그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권순우는 아직 호주 오픈 본선에서 1승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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