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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품격' 시메오네, 떠나는 트리피어에게 따듯한 작별 인사

작성일: 2022.01.06 17:00 맹봉주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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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핵심 선수를 잃었지만 품격은 잃지 않았다.

디에고 시메오네(5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6일(이하 한국시간) 라요 마하다혼다와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키어런 트리피어(32)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트리피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5일 "뉴캐슬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트리피어 이적에 합의했다. 트리피어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불과 2년 반 만에 이별이다. 트리피어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후 통산 86경기 11도움으로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겨울 뉴캐슬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결심했고 이내 팀을 옮기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선 타격이 크다. 트리피어 이탈로 선수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시메 브르살리코(30)를 제외하면 팀 내 전문 오른쪽 수비수가 없다. 브르살리코의 기량도 많이 쇠퇴해 미드필더인 마르코스 요렌테(27)를 수비수로 돌려쓰는 실정이다. 시즌 도중 전력 누수라는 점도 뼈아프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떠나는 제자에게 예우를 갖췄다. 그는 "우리와 함께해 준 트리피어에게 감사한다. 그는 행실이 좋았고 실력도 우수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며 트리피어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훌륭한 선수들이 떠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건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달렸다. 트리피어는 팀의 핵심 선수였지만 우리가 그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는 없었다"며 트리피어의 선택에 존중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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