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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슈어저로는 우승 못 한다? 메츠의 '진짜' 열쇠는…

작성일: 2022.01.08 18:00 이건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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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도어(오른쪽)가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뉴욕 메츠의 우승 열쇠는 '사이영상 듀오'가 아닌,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9)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넛’은 8일(한국시간) “메츠는 오프 시즌의 우승자들이다. 맥스 슈어저(38)를 영입하며 제이콥 디그롬(34)과 함께 최고의 원투 펀치를 형성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들이 내셔널리그 우승자가 되는데 중요한 열쇠는 아니다. 내셔널리그 우승은 린도어의 활약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린도어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인디언스)에서 공수 만능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7년부터 3년간 30홈런 이상을 날렸다. 타율도 3시즌 간 0.270 이상을 찍었다. 

메츠는 린도어가 이런 성적을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트레이드했고, 지난해 10년 3억 4,100만 달러(약 4,105억 원) 연장 계약까지 체결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25경기 타율 0.230, OPS 0.734, 20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메츠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린도어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메츠는 162경기 77승 8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쳤다. 린도어를 영입했지만, 2020년에 기록한 4위보다 단 1계단 높아졌을 뿐이었다.

올겨울 메츠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많은 투자를 하며 올해를 기약했다. FA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슈어저와 3년 총액 1억 3천만 달러(1565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뿐만 아니라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4), 마크 캐나(33),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33)와 계약을 체결하며 로스터 보강에 성공했다.

메츠는 1986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도 2015년이 마지막이다. 그렇기에 우승 열망이 더 간절하다. 스티브 코헨(66) 구단주가 슈어저를 품기 위해 직접 우승에 대한 갈증을 피력했을 정도다.

지난해 메츠의 약점은 부족한 공격력이었다. 메츠는 타율 0.239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그쳤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린도어가 부진 탈출에 성공한다면 약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 

여기에 메츠는 지난해 팀 평균 자책점 3.90으로 동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강점이었던 마운드가 슈어저의 합류로 더 단단해졌다. 메츠의 우승 도전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는 이유다. 린도어가 올해 메츠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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