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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잔류 포함’ 호날두, 위기의식에 에이전트 호출

작성일: 2022.01.10 05:0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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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분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상한 그림은 아니었다.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호날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간) “현재 상황을 걱정 중인 호날두가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위기 회담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날두는 화려하게 맨유로 컴백했다. 20대 초반 맨유에서 성장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세계 최고가 됐다.

왕자로 떠나 황제가 돼 돌아온 금의환향이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호날두를 향했고 맨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그간 갈고 닦은 호날두의 결정력은 여전했다. 리그 8골을 비롯해 공식전 21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위기에 빠진 팀을 몇 차례 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 보증수표까지 되진 못했다. 맨유는 부진을 거듭했고 사령탑 교체까지 이어졌다. 타이틀 경쟁을 천명했던 것과 다르게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호날두 역시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방 압박을 하지 않아 팀에 해가 된다는 주장부터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라이벌전에서 나온 과격한 모습은 슈퍼스타답지 않았다.

여기에 경기가 안 풀릴 때마다 나오는 짜증스러운 모습은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는 리더십과 라커룸 문제로까지 번졌다.

악화하는 여론에 호날두도 부담을 느꼈다. 매체는 “멘데스는 맨유 복귀 꿈이 재앙으로 끝날 수 있다는 호날두의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라며 두 사람의 모습을 전했다.

또 한 소식통을 빌려 “호날두는 맨유에서 벌어지는 일을 아주 걱정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많은 비판을 받는 팀의 리더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걸 알고 있다”면서 “많은 문제가 있고 호날두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멘데스는 일각에서 불거진 호날두의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호날두가 맨유 생활에 아주 만족한다며 이적설과 불화설 모두를 일축했다.

하지만 멘데스가 잉글랜드까지 옴에 따라 호날두의 거취를 둘러싼 더 많은 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은 “멘데스와 호날두는 현재 상황과 문제점, 해결책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제된 건 없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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