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영상기자·성기원 인턴기자]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완벽한 4회전 점프를 선보이며 두 번째 올림픽을 확정 지었습니다. 

여자부에선 유영이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차준환은 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주자로 등장했습니다.

초반 두 번의 점프부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쿼드러플 토룹에 이은 쿼드러플 살코까지, 압도적인 4회전 점프였습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185.00점, 합계 283.3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고, 1, 2차 선발전 총점 522.47점으로 1위에 올라 베이징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평창 때 만 16살의 나이로 남자 싱글 참가자 중 최연소였던 차준환은 물오른 기량으로 두 번째 올림픽 빙판에 오릅니다.

차준환은 경기후 베이징행에 대한 담담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여자부 유영은 나이제한으로 평창 빙판에 오르지 못했던 설움을 풀게 됐습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해는 4위에 머물렀던 유영.
‘레미제라블’ OST에 맞춰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과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선보였습니다.

총점 221.49점,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기를 마친 후 본인도 만족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유영은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쁨과 설렘을 인터뷰를 통해 전했습니다. 

"인터뷰"

두 사람에 이어 남자부 이시형과 여자부 김예림도 각 부 2위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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