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랑닉 감독이 꾸준히 자신의 전술을 고집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단 반발에도 굴하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랑닉이 팀 내 불화와 불만 등의 논란에도 여전히 선수들에게 더 강한 압박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스콧 맥토미니가 프레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후 랑닉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임했다”라며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주도권을 빼앗겼을 때는 더 많은 압박을 가해야 한다. 절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추구하는 랑닉의 전술에 다수의 맨유 선수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그의 체제에 불만족을 표하며 시즌 종료 후 이적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맨유는 다음 달 6일 미들즈브러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랑닉은 여전히 자신의 전술을 고집하며 “우리가 더 팽팽하게 맞섰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랑닉은 또한 맨유가 클린시트 팀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지난 11일 이전까지 최근 3경기 동안 5골을 실점한 맨유는 11일 3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랑닉은 이날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더 적은 세이브를 기록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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