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백 조항으로 정우영(22)을 노린다는 보도에 대해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요첸 사이어 프라이부르크 스포츠디렉터는 12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누가 그런 정보를 줬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우린 정우영과 계약을 연장했고, 이후 계획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그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입을 연 뒤 "하지만 난 유리 구슬을 들여다볼 수 없다. 누가 어떤 것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뮌헨도 마찬가지다. 누가 정보를 줬는지 모르겠지만, 정보가 있다면 그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이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정우영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정우영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시키면서 1000만 유로(약 135억 원) 바이백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어 스포츠디렉터는 "바이백이 맞는지 100% 확신하지 못한다"며 "그건 우리 관심사가 아니다"고 손사래졌다.

정우영은 2018년 인천 유스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8-19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뒤 2019년 6월 바이백 조항과 함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이적 첫해부터 컵 대회를 포함해 28경기 4골 활약과 함께 입지를 넓혔고, 이번 시즌엔 12일 현재 분데스리가 13경기 3골로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달 정우영과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정우영에 대한 뮌헨의 관심을 보도하면서 같은 분데스리가 구단인 TSG호펜하임과 복수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정우영 영입에 관심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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