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살라는 2023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해부터 리버풀과 재계약을 놓고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이미 리버풀에 전달했다.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원)에 장기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남성 잡지 'GQ'와 인터뷰에서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미래는 리버풀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2017년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최근 4년 동안 229경기에서 148골을 넣었다. 살라와 함께 리버풀은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16골 9도움으로 리그 득점, 도움 1위에 있다. 특히 득점은 2위 디오고 조타(10골)와 6골 차이 날 정도로 압도적이다.

살라 말대로 그의 실력을 생각하면 주급 30만 파운드는 전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이제 공은 리버풀로 넘어 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와 재계약을 자신한다. 협상이 길어지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말한다.

클롭 감독은 12일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살라가 리버풀에 남고 싶어 하는 걸 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살라가 있을 곳은 리버풀이다"라며 "나는 살라 재계약에 매우 긍정적이다. 걱정할 것 없다. 시간이 좀 걸리고 있지만 정상적인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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