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는 현 UFC 페더급 최강자다.

옥타곤 10연승 포함, 20연승 중이다. 총 전적 23승 1패. 유일한 패도 커리어 초기 웰터급 경기에서 마신 쓴잔이다. 페더급에선 진 적이 없다.

오는 4월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타이틀 2차 방어를 노린다. 상대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

볼카노프스키는 일부 챔피언과 결이 좀 다르다. 타이틀 방어에 열성적이다. "페더급 15차 방어에 성공한 뒤 은퇴"가 목표인 선수다.

목돈을 겨냥한 스타 파이터와 만남이나 복수 체급 석권으로 몸값 폭등을 노리는 최근 동향과는 거리가 제법 있다.

볼카노프스키는 13일 UFC.com와 인터뷰에서 "난 오히려 내가 컨텐더를 추격하는 (거꾸로 된)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경쟁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매치 성사를 모색하는 챔프란 말씨였다.

실제 볼카노프스키는 원래 도전자인 맥스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낙마하자 정찬성을 곧장 호출했다. 정찬성이 호응하고 UFC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타이틀전이 전격 성사됐다.

"그게 대중이 날 주목하는 이유 아니겠나. 페더급에는 경쟁자가 수북이 쌓여 있다. 그들 모두가 챔피언벨트를 원한다."

"그럼에도 날 이길 순 없을 거다. 하지만 벨트를 원하는 이는 계속 나올 거고 난 그런 녀석들을 꾸준히 주시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뿐 아니라) 기가 치카제(33, 조지아)까지 겨냥하는 것"이라며 "페더급 전체를 말끔히 정리하는 그 날까지 결코 싸움을 멈추지 않을 챔피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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