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272 메인이벤트가 바뀌었다. 페더급 타이틀전과 밴텀급 타이틀전 대신 숙명의 라이벌 대결이 UFC 272의 대미를 장식한다.
호르헤 마스비달(37, 미국)과 콜비 코빙턴(33, 미국)이 맞붙는다.
UFC 최고사업책임자(CBO) 헌터 캠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마스비달과 코빙턴이 오는 3월 6일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UFC 272는 올해 세 번째 페이퍼뷰 넘버 대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다.
마스비달과 코빙턴은 아메리칸탑팀에서 함께 훈련하는 절친한 동료였으나, 지금은 갈라져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는 견원지간이 됐다.
마스비달은 50전 35승 15패의 베테랑으로, 대런 틸→벤 아스크렌→네이트 디아즈를 꺾고 3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졌다.
코빙턴은 19전 1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UFC 7연승으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으나, 우스만을 넘지 못했다. 타이론 우들리를 잡고 지난해 11월 우스만을 다시 만났으나 또 패배했다.
마스비달과 코빙턴이 UFC 272 새 메인이벤트로 결정되면서, 소문대로 페더급 타이틀전과 밴텀급 타이틀전은 4월로 넘어간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은 오는 4월 10일 UFC 273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와 맞붙는다.
12일 전문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두 파이터의 대결이 확정됐다고 처음 알렸고, MMA 정키와 MMA 파이팅 등 여러 전문지들이 관계자 확인을 거쳐 매치업 성사를 보도했다.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도 UFC 273에서 페트르 얀과 싸운다. 트위터로 "듣자 하니 4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감자 같이 생긴 놈(얀)은 영원히 날 피할 수 없다"고 썼다.
정찬성은 두 번째 타이틀전을 기다리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9일 인스타그램으로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 한계라고 말하는 사람은 11년 전 UFC에서 (레너드) 가르시아와 처음 싸운 날부터 존재했다"고 말했다.
12일 인스타그램에선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라고 썼다.
관련기사
- '정찬성 UFC 타이틀전, 3월에서 4월로 연기될 수도'
- 정찬성을 정반대하는 경쟁자들…케이터, 정찬성 도우미 될까?
- UFC 결정 기다리는 정찬성 '안 된다고 말하지 마'
- UFC 챔피언, 정찬성과 싸우길 원한다…변수는 야이르와 치카제
- 에디 차 코치는 알고 있다?!…정찬성에게 축하 폭죽 이모티콘
- 정찬성 "난 언더독일 때 강해…챔피언 꺾을 무기 있다"
- 정찬성, '악마의 재능' 존 존스와 훈련…좀비 어벤져스 어셈블!
- "정찬성 넘어 치카제까지"…페더급 챔피언 독주 예고
- 최승우 UFC 4승 도전…"정말 간절합니다"
- [UFC] 여자 좀비, '인천 불주먹' 김지연의 새 상대로
- 코너 맥그리거 소유 32억원짜리 술집, 화염병 공격 받아
- 8연승 노리는 '정찬성 경쟁자'…"케이터 잡고 타이틀전"
- 브레이브CF 4월 인천 상륙…김태균·양해준·임준수 등 출전 전망
- 정찬성 얕본 치카제, 실력 한번 볼까?…UFC 2022년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