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이 두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이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오는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UFC 273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와 맞붙는다.

12일 전문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두 파이터의 대결이 확정됐다고 처음 알렸고, MMA 정키와 MMA 파이팅 등 여러 전문지들이 관계자 확인을 거쳐 매치업 성사를 보도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원래 맥스 할로웨이와 3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랭킹 4위 정찬성이 대체 도전자로 급부상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8일 아침 7시(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로 "코리안 좀비, UFC 272에서 싸워 보자!(@KoreanZombieMMA Let's do this!! #UFC272)"고 제안했다.

어깨 부상이 호전돼 지난해 12월부터 스파링 훈련에 돌입한 정찬성은 인스타그램으로 "당연히 좋다(Of course)"고 응답했다.

정찬성은 2020년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판정패했으나, 지난해 6월 댄 이게를 판정으로 이기고 랭킹 4위를 지키고 있었다.

정찬성은 대한민국 파이터로는 유일하게 UFC 타이틀전을 경험했다. 2013년 8월 UFC 163에서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와 싸워 TKO로 졌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볼카노프스키는 2013년부터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페더급 최강자다. UFC에선 10승 무패 전적을 쌓았다. 할로웨이를 두 번이나 이겼고 오르테가에게 승리하기도 했다.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잠정 챔피언 페트르 얀의 밴텀급 통합 타이틀전도 UFC 273에서 펼쳐진다.

UFC 273의 대회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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