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 도중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경기도중 쓰러졌던 관중이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치렀다.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5분 전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골대 뒤편 사우스 스탠드 쪽에서 한 관중이 쓰러졌고, 팬들은 곧바로 의료진을 불렀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급히 경기를 중단시켰고 상황이 종료된 후 경기를 재개했다.

쓰러졌던 관중은 의식이 돌아온 뒤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눈을 떠보니 응급실이었다. 현재 병원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기분이 좋다.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토트넘도 그의 쾌유를 바랐다.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레오, 행운을 빌어요”라는 글귀와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지난 2일 왓포드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토트넘과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도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의료진의 발 빠른 대처로 해당 관중의 생명을 구했다.

작년 10월에도 있었다.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 전반전 도중 관중이 쓰러졌다.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27), 세르히오 레길론(25)이 뉴캐슬 의무팀에게 재빨리 알린 덕에 상황을 수습했다. 레길론은 “의료진 덕분에 그 남자가 목숨을 구했다. 그들이 영웅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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