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근육 부상으로 이번 북런던 더비에 뛸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현지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점쳤다. 

토트넘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영국 매체 ‘스포팅 라이프’는 14일 토트넘이 아스널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이유를 소개하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전술을 칭찬했다. 

매체는 콘테의 전술에 기대감을 표했다. “콘테는 지난 2016년 첼시에서 지휘봉을 잡으며 넓게 흩어진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합의된 움직임을 가져가는 ‘오토마티즘’ 방식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처음 가져온 인물이다”라며 “당시 첼시가 타이틀을 거머쥘 때 활용했던 이 방식은 현재 리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본보기가 됐다. 이제는 토트넘에서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콘테는 토트넘에 합류해 즉각적인 결과를 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은 콘테 부임 이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반등했다. 현재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4위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매체는 콘테가 정확한 지시 사항을 내리는 점을 토트넘이 개선된 이유로 꼽았다. “정확히 어디로 패스를 해야 하는지, 어디로 움직여야 할지 등을 지시한다”라며 “아주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 토트넘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대패를 당했다. 후반전에 손흥민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전반 34분 만에 3실점 하며 내준 리드를 찾아오지 못하며 경기 내내 끌려간 바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당시 정밀함과 스피드를 내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매체는 “수비적인 기량에 초점을 맞춘 누누는 공격에서는 개인의 즉흥성을 기대했지만, 아르테타가 보여준 모든 것이 부족했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다가오는 북런던 라이벌전은 콘테 부임 이후 아스널과 첫 리그 맞대결이다. 매체는 이날 콘테와 아르테타의 흥미로운 전술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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