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니 판 더 비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판 더 비크(24)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 시간) "맨유의 미드필더 판 더 비크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두 팀 모두 1월 이적 시장에서 판 더 비크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임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라며 "판 더 비크는 맨유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그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판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9월 아약스에서 3500만 파운드(약 570억 원)로 이적했다. 거액의 돈을 받은 것을 보면 그의 잠재력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두 시즌 동안 그가 보여준 활약은 없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나섰으나 1골 2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중 선발로 나선 건 단 4경기뿐이었다.

한때 이적을 알아보기도 했다. 에버턴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떠나고자 했으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 이를 막았다. "솔샤르 감독이 잔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감독을 믿는다.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야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도 판 더 비크 비중을 늘렸으나 팀 내 핵심이라고 볼 수 없다. 그는 올 시즌 총 13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단 한 경기도 없었다. 결국 그는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기려고 한다. 이를 위해 에이전트까지 교체했다. 

이 매체는 "판 더 비크가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출전 기회를 얻으려고 한다. 도르트문트와 뉴캐슬이 모두 임대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맨유의 승인이 필요하다. 랑닉 감독은 현재 미드필더 옵션에 대한 확신이 없다. 판 더 비크 이적을 원치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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