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8)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른 구단의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디발라는 7년 만에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해외 클럽과 사전 계약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5-16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디발라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알려졌다. 많은 활동량을 통해 패스와 움직임을 통한 기회 창출이 좋고, 드리블과 슈팅도 훌륭한 편이다. 유벤투스 데뷔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유다.

그러나 지난 2020-21시즌부터 존재감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26경기서 5골 3도움을 기록한 디발라는 올 시즌 20경기서 9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디발라의 계약은 오는 여름에 끝난다. 그는 재계약 협상을 포기했다. 사실상 사실상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게 되었다.

'데일리 메일'은 디발라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디발라와 활발하게 협상에 나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디발라는 여름 이적에 앞서 해외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맨유는 2019년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스왑딜이 거의 근접할 뻔했다. 하지만 디발라의 임금 요구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라며 "맨유는 올여름 앙토니 마시알과 에딘손 카바니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격에서 보강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도 3년 전 디발라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유벤투스와 6500만 파운드에 합의했지만 재정적인 이유로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라며 "해리 케인의 거취는 올여름 다시 한번 조명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가 떠난다면 토트넘은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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