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왼쪽)과 애런 분 감독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단장과 감독의 궁합 평가가 엇갈렸다.

뉴욕 지역지 ‘뉴욕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지역 내 프로스포츠 구단의 단장과 감독 호흡에 대한 순위를 정했다.

이 순위에서 양키스는 3위, 메츠는 8위를 기록했다. 모두 8개 구단을 대상으로 선정한 수치라 양키스는 중위권, 메츠는 최하위였다.

양키스를 3위로 선정한 이유로 매체는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애런 분 감독은 함께 4시즌 동안 328승218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양키스는 매년 플레이오프로 진출해왔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162경기 92승70패로 승률 0.56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6으로 패하며 시즌을 끝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희망하던 양키스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매체는 양키스가 5할 승률을 기록한 것을 이유로 들며 캐시먼 단장과 분 감독의 호흡을 좋게 평가했다.

이와 달리 단장과 감독이 새로 합을 맞추는 메츠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를 놓고 뉴욕포스트는 “지금까지 빌리 에플러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이 합작한 성적은 0승0패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에플러 단장과 쇼월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로 합류했다.

다만 매체는 “1년 후 이 목록을 작성한다면, 메츠는 중상위권으로 위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는 전력 보강에 힘썼다.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와 3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547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최정상급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이뿐 아니라 메츠는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 마크 캐나,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계약하며 타격 보강에도 힘썼다.

메츠가 강해진 전력을 토대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에플러 단장과 쇼월터 감독의 궁합 평가 역시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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