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스포츠과학 빅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인 SSTC(대표이사 조준행)와 업무협약을 맺고 젊은 선수들의 바이오메카닉 데이터를 측정하고 진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SSTC는 메이저리그 구단 및 드라이브 라인과 동일한 수준의 3D모션 캡쳐 및 지면 반발력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스포츠 전 분야에 걸쳐 3차원 동작 분석을 기반으로 기술적, 기능적, 체력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의 젊은 투수 및 야수 30여 명은 연간 3회 이상의 바이오메카닉 측정을 통해 신체 능력 전반에 대한 진단을 받게 된다.

한화는 SSTC의 기술력을 활용한 선수별 데이터를 축적, 현 상태의 진단에 그치는 것이 아닌 메카닉 정립, 구속 유지, 구속 향상 등 테마 별 투수 육성을 진행하게 된다.

한화는 지난 2021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팀을 신설한 이후 인게임 데이터, 트래킹 데이터 등의 정량적 데이터와 메디컬 리포트, 스카우팅 리포트 등 정성적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H.I.T.S.'를 지난해 10월 완성했다.

1군-퓨처스 운영 및 전략 체계 매뉴얼 구축에 이어 서산구장에 투수들의 데이터 측정공간인 H.I.T.S.랩을 리뉴얼 하는 등 인프라 확충도 진행한 한화이글스는 이후 바이오메카닉과 재활을 위한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진과 협약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