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다음은 페더급 타이틀전…알도 아니면 에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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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를 원한다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았다.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메인이벤트에서 네이트 디아즈(30, 미국)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진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경기는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나보다 무거운 상대를 이기기 위해선 한 방 이상, 두 방 이상, 세 방 이상 펀치를 맞혀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상위 체급에 재도전하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음은 아마 페더급으로 돌아가 타이틀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권이 누구에게 갈지 아직 알 수 없다. 맥그리거는 조제 알도와 프랭키 에드가를 후보로 놓고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알도에게 기회를 안 주기도 애매하다. 그는 10년 동안 무패였다. 반면 여러 차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에드가는 계속 경쟁해 왔다. 누가 더 적합한 도전자인지 잘 모르겠다"며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누구와 경기를 더 보기 원하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맥그리거가 출전을 원하는 대회는 오는 7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0이다.
역사에 남을 빅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그는 "여전히 UFC 200이 나를 위한 무대라고 느낀다"며 "이번 패배에 좌절하지 않았다. 단지 마음이 조금 아플 뿐이다. 그게 다다. 툭툭 털고 일어날 것이고 내일 아침이면 다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맥그리거의 UFC 200 출전에 긍정적이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페더급 왕좌를 지키고 다시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어쩌면 디아즈와 또 만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아즈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도스 안요스와 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난 페더급 타이틀을 지킨 뒤, 다시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려고 한다.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어쩌면 디아즈와 내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했다.
15연승이 끊겼고, 전적은 19승 3패가 됐다. 5년 4개월 만에 고배를 마신 맥그리거는 디아즈가 2라운드에 분위기를 뒤집어 자신을 '패닉 상태'로 몰고 갔다고 인정했다.
"디아즈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는 필름이 끊겼지만 몸이 알아서 반응해 경기하는 '자동 항법 모드'로 들어간 것 같았다. 그의 얼굴은 엉망이 됐다. 그래서 난 당황했다. 패닉 상태가 됐다. 경기 흐름이 바뀌었고 디아즈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사진] 손에 밴디지를 하며 경기를 준비하는 코너 맥그리거 ⓒUFC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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