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코너 맥그리거는 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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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6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6 웰터급 경기에서 네이트 디아즈에게 지고 "다음은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도전자 후보는 페더급 랭킹 1위 조제 알도(29, 브라질)와 2위 프랭키 에드가(34, 미국)다. 맥그리거도, 알도도, 에드가도 오는 7월 10일 UFC 200에서 타이틀전을 갖길 원한다. 때와 장소에 대해 UFC만 '오케이' 한다면, 도전자 결정만 남은 셈이다.
맥그리거는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뛰겠다면서 한 발 물러나 있다. "알도에게 기회를 안 주기도 애매하다. 그는 10년 동안 무패였다. 반면 여러 차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에드가는 계속 경쟁해 왔다. 누가 더 적합한 도전자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도, UFC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니 알도와 에드가가 옥타곤 밖에서 난타전을 펼친다. UFC 196이 끝나자마자 인터뷰와 SNS에서 '내가 더 적합한 도전자'라며 시위한다. 상대의 약점을 들춰내 자신을 띄우는 '네거티브 전략'도 섞고 있다.
알도는 7일 브라질 TV 채널 스포르트티비(Sportv)와 인터뷰에서 "에드가는 재대결만 하고 있었다. 그의 전적을 보자. 한 명(BJ 펜)과 세 차례 싸웠고, 다른 한 명(벤 헨더슨)과 두 차례 싸웠다. 또 다른 한 명(그레이 메이나드)과도 두 번 경기했다. 이 결과들이 내가 쌓은 업적을 앞지른다고 보기 힘들다. 난 맥그리거에게 지기 전까지 10년 동안 압도적인 챔피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에드가는 좋은 파이터다. 그를 존중하지만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맥그리거에게 이기고, 에드가는 나와 다시 경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도 자신이 2013년 2월 UFC 156에서 에드가를 판정으로 이기는 사진을 올리고 에드가에게 "넌 기다려야 한다. 너에겐 아직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할 만한 권한이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맥그리거와 알도의 2차전은 새로울 것이 없다." 이것이 에드가의 주된 논리다. 8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알도의 쇼는 지나갔다. 사람들은 누가 이길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어 관심이 가는 경기를 보기 원한다. 맥그리거와 알도의 경기는 이미 봤다"고 말했다.
에드가는 은근히 맥그리거의 자존심을 긁고 있다. "알도에게 기회를 안 주기도 애매하다"는 맥그리거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경기 스타일대로 알도를 꺾었기 때문에 맥그리거가 알도를 더 편하게 느끼는 건지 모른다"며 "두려워한다느니 겁쟁이라느니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맥그리거가 자신을 향한 대중의 의심을 지우는 데 내가 더 나은 상대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맥그리거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는 언제나 그런 팬들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패배로 더 많이 늘어났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로잡고 싶은가? 그럼 여기로 와서 나를 꺾어 봐라"며 맥그리거를 유혹하기도, "그는 의심하는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들겠다고 말해 왔다. 그는 알도를 꺾었지만 누구도 침묵하게 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향해 물음표를 던진다"고 자극하기도 했다.
흥행에선 알도, 원칙에선 에드가다. 맥그리거와 알도의 재대결은 미국 시장 뿐 아니라 브라질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에드가는 지난해 12월 채드 멘데스를 1라운드에 이기고 타이틀 도전권을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약속 받았다.
로렌조 퍼티타 회장, 화이트 대표, 션 셜비 매치 메이커가 머리를 모아 결정해야 할 난제다.
여기서 맥그리거의 코치 존 카바나는 8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론 알도와 재대결을 보고 싶다. 1차전은 조금 짧았다. 알도는 환상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눈치 없이' 말했다.
에드가에게 한 소리 들을지 모른다.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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