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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캠프 MVP' 이승엽, 시범경기 개막부터 맹타

작성일: 2016.03.08 16: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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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불혹의 캠프 MVP' 이승엽(삼성)이 시범경기 개막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8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올해 스프링캠프 MVP로 뽑힌 원동력, 매서운 타격감이 여전했다. 주로 유망주들이 뽑히는 캠프 MVP에 그가 오른 이유를 실전에서 보였다.

스윙이 가볍고 정확했다. 1회 2사 1, 2루에서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로 간결한 스윙으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왼손 투수 구창모가 던진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공략했다. 한쪽 손을 놓으면서 콘택트에 초점을 맞춰 타구를 오른쪽 빈자리로 보냈다.

장타도 빠지지 않았다. 5회 임정호로부터 2-1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고, 4구를 노려쳐 중견수 머리 위로 넘겼다. 이승엽은 여유 있게 2루까지 진출했다. 그는 7회 타석에서 대타 권정웅과 교체됐다.

이승엽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타율 0.550, 3홈런을 기록했다. 베테랑답게 컨디션을 조절했다. 그는 "이번 캠프에서 두 번째 휴식일 이후부터 코치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훈련량을 약간 줄였다. 야구장에 나갈 때 지나치게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관리했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이 생겨서 경기에서 성적도 좋아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경기에서는 삼성이 1회 5득점을 잘 지켜 5-3으로 이겼다. 

[사진] 삼성 이승엽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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