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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패배하고 '나이트 클럽' 간 이유는?

작성일: 2016.03.09 05: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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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김건일 기자] 약속은 지켜야 한다. 경기에서 져 기분이 최악이더라도.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네이트 디아즈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진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나이트 클럽으로 향했다. '서렌더(Surrender)'라는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업소였다.

푸른 양복을 빼입고 선글라스를 낀 맥그리거는 화려한 조명 아래서 그를 반기는 팬들과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존 카바나 코치, SBGI 팀 동료들, 여자 친구도 함께였다.

즐기러 온 것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하는 자리였다.

몇몇 유흥업소는 홍보를 위해 소정의 거마비를 지불하고 UFC 출전 선수를 초청해 애프터 파티를 연다. 대체로 경기 전에 일정을 확정하는 경우가 많다.

맥그리거가 올 것이라고 알린, 이번 파티의 포스터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뿌려졌다.

문제는 참가를 약속하면 경기에 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 한 파티에 나와야 한다는 것. 신이 난 나이트 클럽 손님들과 울며 겨자 먹기로 파티를 즐겨야 한다. 패자에겐 고역일 수밖에 없다.

맥그리거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

미국 연예 뉴스 사이트 TMZ(http://www.tmz.com/2016/03/06/conor-mcgregor-and-holly-holm)가 공개한 영상에서 맥그리거는 억지웃음을 지으면서 프로답게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했다.

이기고 왔다면 광란의 파티를 즐겼을지 모르지만, 이날 참패한 맥그리거는 감정을 숨기고 파티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맥그리거는 다음 날 윈(Wynn) 호텔의 앙코르 비치 클럽 행사에도 나타났다. 아리따운 10명의 비키니 미녀들과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꽃밭에서도 그의 얼굴에서 미소를 찾을 수 없었다.

[사진1] 나이트 클럽에서 열린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코너 맥그리거

[사진2] 코너 맥그리거 애프터 파티 포스터

[사진3] 10명의 비키니 미녀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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