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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펄펄 난 오리온 조 잭슨, 고개 숙인 모비스 양동근

작성일: 2016.03.12 18:5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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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고양 오리온 조 잭슨이 MVP 양동근을 넘었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76-59로 이겼다.

 원정에서 2경기를 잡은 오리온은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4,735일 만에 챔프전에 오른 고양 오리온은 2001~2002시즌 이후 14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린다.

최근 경기력이 농익었다는 평가를 받는 잭슨은 이 경기에서도 펄펄 날았다. 많은 점수(8득점)를 올리지 않았으나 어시스트 9개로 공격을 전두지휘했다.

공격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는 대신 넓게 바라보고 동료들을 최대한 활용했다. 애런 헤인즈를 비롯해 미들 슛 성공률이 높은 오리온 선수들에게 패스를 건네 쉬운 슛을 도왔다.

잭슨은 헤인즈와 함께한 3쿼터를 장악했다. 물 흐르는듯한 움직임으로 울산 수비진을 흔든 뒤 빈 곳에 있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넸다. 틈틈이 모비스 골 밑을 전광석화처럼 파고들어 득점도 했다.

기세가 오른 잭슨은 4쿼터 함지훈의 슛을 블록 하는 등 수비에서도 끈기 있는 플레이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승리를 굳히는 데 이바지했다.

양동근은 오리온 선수들에게 철저히 막혔다. 이승현 장재석 최진수 등 수비력 좋은 상대를 좀처럼 제치지 못했다. 양동근이 막히자 모비스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4강 결과가 두 가드의 대결에서 갈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규 시즌 경기당 13.5득점 4.2어시스트에 그쳤던 잭슨은 지난 1, 2차전에서 20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대로 정규 시즌 경기당 20득점 5.2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친 양동근은 지난 2경기에서 10득점 5.5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지난 8일 68-69로 진 2차전에서는 후반전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사진] 조 잭슨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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