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돌주먹 코바레프, 로드FC 영건스서 차인호에게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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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러시아 돌주먹이 우리나라 로드FC에서 위력을 자랑했다.
로드FC에 처음 등장한 게나디 코바레프(30, 러시아)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영건스 27 메인이벤트에서 강력하고 부드러운 펀치 연타로 차인호(28, 부산 팀매드)에게 1라운드 2분 15초 TKO승(레프리 스톱)했다.
코바레프는 전날 계체에서 웰터급 한계 체중(77.50kg)을 200g을 초과해 5점 감점을 받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듯했다. 차인호를 케이지로 밀어붙이고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프로 복싱 한국 챔피언에 올랐던 차인호는 펀치로 맞불을 놓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다. 안면에 정타를 넣었고, 코바레프는 코피를 흘렸다. 장군멍군.
그런데 탐색전이 끝나 갈 때쯤 코바레프의 기습적인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코바레프는 177cm로 181cm의 차인호보다 키는 작았지만 탄력을 살려 뻗는 오른손 훅성 스트레이트의 거리는 길었다. 이 펀치에 허를 찔려 안면에 충격을 입은 차인호는 뒷걸음질쳤다.
코바레프는 케이지에 몰린 차인호에게 펀치 연타를 쏟아 냈다. 그리고 결정타 오른손 어퍼컷으로 차인호를 주저앉혔다. 코바레프의 추가타에 차인호가 그로기에 빠지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코바레프는 18전 14승 4패의 강타자. 이번에 15승 고지를 밟았다. 9번째 (T)KO승이었다.
앞서 열린 영건스 플라이급 젊은 신예들의 맞대결에선 강연수(17, 팀 피니시)가 구본혁(19, 양산 D짐)에게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했다. 1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위기를 맞았으나 잘 넘겼고 2라운드 테이크다운으로 톱 포지션을 잡고 압박했다.
같은 체육관 오재성의 부상으로 로드FC에 대신 출전한 웰터급 몽골 파이터 부렌조릭 바트문크(30, 팀 파이터)는 최원준(26, 서대문 거산도장)에게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했다. 2라운드 테이크다운을 세 차례 성공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 1월 로드FC 28에서 1라운드 1분 5초 만에 펀치로 TKO승한 최원준은 연승을 이어 가지 못했다.
미들급 라인재(29, 압구정짐)는 데뷔 3연승을 달렸다. 전영준(25, 부산 팀매드)에게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했다.
라인재는 치열한 그레코로만 레슬링 싸움에서 1라운드 막바지 먼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2라운드 발목 받히기로 다시 톱 포지션에 올라갔고 파운딩 연타로 점수를 땄다. 삼보 국가 대표로 국제 대회에서 입상한 전영준은 하체 관절기로 역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종료 30초 전부터 난타전을 걸었으나 체력이 빠져 펀치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2008년 스피릿MC에서 데뷔해 2승 1패 성적을 거뒀던 페더급 사우스포 이후선(25, 본 주짓수)은 8년 만에 나선 복귀전에서 41초 KO승 거뒀다. 왼발 미들킥을 차고 날린 왼손 카운터 스트레이트에 홍종태(30, MMA 스토리)는 앞으로 고꾸라졌다.
플라이급 김태균(26, 팀 피니시)은 고기원(23, 피닉스 짐)에게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했다. 타격전에선 비등비등했다. 2라운드 김태균의 테이크다운 성공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고기원은 역전을 위해 막판 난타전을 걸었으나 심판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한 뼘 부족했다.
웰터급 김현민(30, 싸비 MMA)과 이진규(26, 익스트림 컴뱃)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백 포지션을 내준 뒤 이를 빠져나오고 일어난 김현민이 거리를 벌리기 위해 이진규의 얼굴을 밀다가 손가락이 이진규의 눈에 들어갔다. 이진규는 제대로 눈을 뜨지 못했고 결국 링 닥터가 무효 경기(노 컨테스트)를 선언했다.
■ 로드FC 영건즈 27 결과
[웰터급] 게나디 코바레프 VS 차인호
게나디 코바레프 1라운드 2분 15초 펀치 TKO승
[플라이급] 구본혁 VS 강연수
강연수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웰터급] 부렌조릭 바트문크 VS 최원준
부렌조릭 바트문크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미들급] 라인재 VS 전영준
라인재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페더급] 홍종태 VS 이후선
이후선 1라운드 41초 왼손 스트레이트 KO승
[플라이급] 김태균 VS 고기원
김태균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웰터급] 김현민 VS 이진규
1라운드 3분 41초 무효 경기, 김현민의 서밍으로 이진규의 경기 속행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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