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지와 차별 말라" 홀리 홈, UFC와 관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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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챔피언이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권을 걸고 싸운다?
지난해 11월 '12승 무패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론다 로우지를 이기고 UFC 2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홀리 홈이 한 일이다.
챔피언에 오르는 과정보다 이후가 첩첩산중이다. 홈은 정상에 오르자마자 UFC와 충돌했다.
홈은 상대 구분 없이 오로지 이른 시일 안에 경기가 잡히기를 바랐는데,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무조건 로우지와 싸워야 한다"며 "로우지가 영화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1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를 전해 들은 홈 측이 뿔났다. 지난해 12월 홈의 매니저 레니 프레스퀘즈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로우지는 복귀가 어렵지 않나"면서 미샤 테이트와 경기를 요구했다.
그러자 화이트 대표는 화이트 대표는 "홈은 3월 테이트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하고 경기에서 이기면 11월에 로우지와 붙는다. 테이트가 이겨도 마찬가지다"고 발표했다.
경기가 잡힌 홈은 "로우지와 재대결은 생각하지 않고 테이트에게 집중하겠다"고 결의를 다졌지만 지난 6일 UFC 196 코메인이벤트에서 테이트에게 5라운드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당해 타이틀을 잃었다.

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이트와 UFC 200에서 다시 싸우자고 희망하는 글을 남기면서 "다시 독하게 훈련해 이번 경기보다 더 강한 파이터라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홈과 UFC 사이 악감정이 사라지는듯 했으나 경기가 끝나고 화이트 대표가 한 발언이 양측 관계에 다시 불을 지폈다.
화이트 대표는 최근 브렛 오카모토 팟캐스트에 출연해 "홈은 능력보다 지나치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경기 패배에 대해서도 스스로 인정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홈은 대회가 끝난 뒤 미팅에 참석하지 않았다. UFC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참석해야만 했다"며 "홈은 많은 돈을 벌었고 로우지에게 승리를 거둔 만큼 이룰 것도 다 이뤘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것(미팅 참석)은 등한시 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매니저 프레스퀘즈에 대해서도 "그는 복싱 하는 늙은 놈"이라며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를 전해 들은 프레스퀘즈는 "우리는 정상에 있었지만 경기를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돌아보며 "화이트는 홈을 싫어한다. 개인적으로 말이다. 홈이 정상에 오른 게 잘못인가 보다"고 했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7일 ESPN과 인터뷰에서 "테이트와 로우지의 3차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로우지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다시 훈련을 시작할 때"라는 문자가 왔다"고 알린 바 있다. 로우지는 11월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 사실에 대해 프레스퀘즈는 "우리가 먼저 7월 UFC 200에서 싸워야 한다. 11월 로우지는 그 다음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1] 홀리 홈 ⓒ Gettyimages
[사진2]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왼쪽) 론다 로우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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