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타와 야구 도박 후폭풍, 요미우리를 괴롭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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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가 정규 시즌을 앞두고 난관을 만났다. 지난해에 이어 소속 선수가 야구 도박에 연루되면서 구단이 뒤집어졌다. 뒤숭숭한 분위기는 경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범경기지만 24이닝 동안 득점, 48이닝 동안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1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3-2로 이겼다. 0-1로 끌려가던 5회 7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가 동점 적시타를 쳤는데, 이는 6일 한신전 1회 이후 49이닝 만에 터진 적시타였다. 득점은 9일 소프트뱅크전 7회 이후 25이닝 만에 나왔다. 가렛 존스와 루이스 크루즈가 백투백 솔로 홈런을 쳤다.
일본 '일간겐다이'는 14일 "지난해 0.243로 리그 최하위였던 팀타율이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0.221로 더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시즌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으로 공격력에 약점을 보였다. 레슬리 앤더슨이 타율 0.252, 7홈런에 그쳤다. 나머지 선수들은 더 부진했다. 프레드릭 세페다는 20경기 21타수 무안타, 알렉스 카스테야노스는 타율 0.100, 후안 프란시스코는 타율 0.167로 시즌을 마쳤다.
선발투수진은 미지수로 가득하다. 지난해 13승을 거둔 마일즈 마이콜라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스기우치 도시야는 고관절 수술을 받고 올해 연봉을 90%나 '자진 삭감'했다. 아론 포레다와 스가노 도모유키 외에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경험이 많지 않아 계산이 서질 않는다. 우쓰미 데쓰야는 어깨와 팔꿈치에 만성 통증을 갖고 있다.
모두 4명의 선수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야구 도박 문제는 선수단 운영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일간겐다이'는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이 고졸 신인으로 프로 2년째인 내야수 오카모토나 입단 첫해인 외야수 시게노부 신노스케를 과감히 기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3명이 적발된 1차 조사 이후 다시 다카키 교스케가 야구 도박에 손을 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직 적발되지 않은 선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구단 안팎에 남아 있다. 대신 오카모토나 시게노부 같은 입단 1, 2년째 선수들은 야구 도박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없고, 요미우리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도 새롭게 바꿀 수 없는 인재이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구장 도쿄돔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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