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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사실 판정과 심판위원장 개입 모두 문제"

작성일: 2016.03.23 14:1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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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OK저축은행이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 3차전 3세트에서 나온 판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OK저축은행은 23일 보도 자료를 내고 '3세트 신영석의 공격 득점과 관련해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오버네트 주장이 비디오 판독으로 '오심'을 이끈 가운데, 심판위원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하면서 판정이 번복돼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KOVO(한국배구연맹)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KOVO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제 상황을 정리해 보면, 3세트 13-13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의 백어택을 곽명우(OK저축은행)가 디그 했다. 높게 떠오른 공은 네트 위로 향했고 신영석(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 코트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신영석의 손은 분명 네트를 넘어갔지만 공의 진행 방향을 봤을 때 현대캐피탈 코트를 향하고 있었다. 신영석의 득점 상황은 오픈 공격이 아닌 블로킹이므로 오버네트 범실을 적용할 수 없다.

OK저축은행은 심판위원장의 개입은 물론 사실 판정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OK저축은행은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는 궤적이 아니다. 볼이 높게 뜬 후 떨어지는 궤적을 보면 상대 코트가 아닌 우리 코트 또는 네트 상단에 떨어지고 있다. 신영석은 두 손으로 블로킹하지 않고 한 손으로 공격 처리했다'고 설명하며 명백한 오버네트 범실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열린 포스트시즌 규칙 설명회 내용을 언급했다. 22일 나온 사례와 비슷한 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심판위원장이 "무조건 상대편 코트로 향한다고 해서 오버 블로킹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의 궤적을 봤을 때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는 궤적의 공은 가능하고, 공의 궤적이 넘어가지 않으면 오버로 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이번 판정 논란과 파행적인 경기 운영을 보고 양심적인 대다수 배구인과 수많은 팬은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하고 계실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에는 KOVO도 이러한 논란과 문제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고 강력한 대책을 제시해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은 이번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과 투쟁심이 생겼다. 다시 한번 기적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김세진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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