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마친 김태형 감독, "야수는 확정, 투수는 애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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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경찰야구단(경찰청)과 연습 경기를 치른 배경을 설명했다. 시범경기 동안 불펜 투수를 점검할 시간이 부족했던 김 감독은 선발투수 장원준을 2이닝 만에 내리고 투수 5명을 더 올렸다. 두산은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1-1로 이겼다.
"야수는 (이번 경기에) 큰 의미를 안 뒀다. 투수는 우리가 시범경기 막바지에 선발투수 투구 수를 늘리면서 중간 투수들이 많이 못 던졌다. 투수들 점검 차원이었다. 그래서 야수들은 일찍 다 뺐다."
장원준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버텼다. 진야곱(2이닝)-오현택(1이닝)-고봉재(2이닝)-강동연(1이닝)-이현호(1이닝)는 경찰청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연습 경기인 만큼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김 감독은 "지금 어떻게 평가하기는 애매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다음 달 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개막 엔트리와 관련해 "시범경기를 보면서 어느 정도 구상은 했는데 코치들하고 다시 들어가서 마지막으로 이야기 더 해야할 거 같다. 오늘(30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긴 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야수 쪽이 아니라 투수 쪽, 야수는 엔트리 기본적으로 다 확정했다. 투수 쪽이 조금 애매하다"고 털어놨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빈자리는 우선 박건우(26)가 채운다. 김 감독은 "박건우는 개막전 선발 확정이다. 투수에 따라서 오재일과 에반스의 자리는 바뀔 수 있다. 에반스는 어차피 지명타자와 1루수를 같이하고 있고, 오재일은 상대 투수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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