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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기자, 박병호를 미네소타 X-팩터로 평가해

작성일: 2016.03.30 06:12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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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메이저리그에 연착륙을 한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홈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30(한국 시간) 보스턴 선발 우완 조 켈리와 맞서 1 3루 땅볼, 3회 우익수 플라이 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바뀐 투수 엔서니 바바로부터 좌측 안타로 출루했다. 7회에는 일본인 투수 다자와 준이치로부터 볼넷을 골라 대주자 다린 마스트로이아니와 교체됐다. 3타수 1안타 로 타율은 0.286가 됐다.

미네소타는 톱 타자 브라이언 도저, 3번 미겔 사노, 8번 커트 스즈키 등이 홈런 3방을 날려 6-2로 우천 강우 콜드게임 승을 올렸다. 트윈스가 7회 말 1점을 추가한 뒤 비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한편 이날 MLB.com 레트 볼린저 기자는 박병호의 능력으로 메이저리그 피칭에 적응했다는 기사로 2016년 시즌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볼린저 기자는 '지난 시즌 강정호는 초반에 메이저리그의 빠른 볼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그레이프푸르트리그부터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호를 영입한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그가 보여 준 노력에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하지만 북쪽(미네소타 홈)으로 올라가 실전을 치러야 한다며 시범경기보다는 정규 시즌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라이언 단장은 훈련 태도는 정말 놀랄 만하다. 동료들과도 잘 어울린다. 타석에서는 수준 높은 배팅을 한다. 투수들의 구속에 대한 적응도 우리는 모두 봤다. 잘 대응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볼린저 기자는 박병호를 5번 또는 6번 타순으로 예상하면서 팀의 X-팩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X-팩터는 우리말로 하면 변수다. 박병호에 대한 기대가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빠른 볼 적응과 관련해 박병호는 탬파베이 제이크 오도리지, 토론토 개빈 플로이드, 마이애미 안드레 라이언트에게 홈런을 빼앗았다. 시범경기에서 가장 빠른 볼을 구사한 뉴욕 양키스 네이선 에오발디에게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에오발디는 시범경기에서 박병호를 상대로 시속 155km(약 97마일)의 빠른 공을 뿌렸다.

명예의 전당 회원인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가 볼을 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는 팀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라인업 중심에서 한몫을 할 것이다며 파워 히터에게 중심 타선을 맡길 계획을 내비쳤다. 시범경기에서 연착륙을 한 박병호가 정규 시즌에서도 모두가 기대하는 만큼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박병호 ⓒ문상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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