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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 설치한 사직구장, '22억 원 가치' 증명한다

작성일: 2016.04.03 11:1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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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조명으로 밝힌 사직구장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2억 원을 투자해 국내 프로 야구단 최초로 사직구장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오는 5일 SK 와이번스와 치르는 홈 개막전에서 22억 원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LED 조명은 한층 선명해진 밝기로 경기의 질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순간 점등 기능과 통신 기능을 활용한 이벤트가 가능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롯데는 이번 홈 개막전에 LED 조명을 이용해 오직 사직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빛의 축제'를 열 계획이다.

축제는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의장대와 군악대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개막을 알리는 영상이 시작되고 팬 기수단이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선수들은 조명이 비추는 길을 통과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빛나는 출발을 약속한다. 선수단 입장이 끝난 뒤 두 팀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개회 선언까지 마치면 홈 개막을 알리는 시구가 이어진다.

▲ 사직구장 외관 ⓒ 롯데 자이언츠
시구는 유두열 전 코치가 맡는다. 유두열 전 코치는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자이언츠를 빛낸 얼굴이다. 지난해 고 최동원의 모친 김정자 여사에 이어 올해 유두열 전 코치를 시구자로 선정한 롯데는 "구단의 역사와 함께한 소중한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구단의 정통성을 이어 가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구가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면 다채로운 빛 퍼포먼스가 팬들을 기다린다. 5회말이 끝난 뒤 클리닝 타임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라이팅 쇼(Lighting Show)'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시즌에는 투수를 교체할 때나 홈런이 나왔을 때, 그리고 경기에서 이겼을 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명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다. 경기장 외부 경관 조명도 함께 첫선을 보인다. 경기에서 이기면 무지갯빛으로 사직을 밝혀 시민들에게 홈 개막전 승리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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