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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승 LG, 구성원이 공유하는 '확신'

작성일: 2016.04.04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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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양석환(왼쪽)-박용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모두 역전 끝내기. 이제 2경기를 했을 뿐이지만 구성원들에게서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한 확신이 엿보인다.

LG 양상문 감독은 3일 한화전(비로 취소)을 앞두고 "2년 전에는 베테랑들이 잘해 줬고, 올해는 베테랑에 우리가 기대를 걸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1일 개막전에서 2회까지 0-4로 끌려가다 연장 12회 5-4로 역전했고, 2일에는 8회 5-7로 역전당했으나 9회말 동점을 만든 뒤 11회 경기를 끝냈다. 1일은 양석환, 2일은 이병규(7)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양석환은 1일 경기가 끝나고 "지난해 같으면 4점 차로 지고 있을 때 따라잡는다는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그런데 올해는 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며 "5시간 동안 끝내기 안타를 치는 상상을 했다"고 말했다. 대타로 대기하던 양석환은 12회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2일 끝내기 주인공 이병규 역시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나서서 후배들 타격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대신 엉덩이라도 한 번씩 쳐 주면서 분위기를 좋게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이 그동안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을 뿐 잠재력은 충분히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제 그 꽃이 피도록 도우려 한다.

양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젊은 선수들이 타격하기 전 대화를 나누려 노력한다. '어떻게 하라'는 조언이 아닐 때도 있다. 그는 "코치들과 상의했다. 나중에 결과를 두고 후회하기보다는 미리 한마디라도 더 해 주려고 한다. 타석 들어가기 전에 긴장을 풀어 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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