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상우. 제공ㅣ수컴퍼니
▲ 권상우. 제공ㅣ수컴퍼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액션 연기를 위해 자기관리에 힘쓰고 있음을 털어놨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이하 해적2) 개봉을 앞둔 권상우는 20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갖고 개봉을 앞둔 소감 및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권상우는 어느덧 40대 중반으로 접어든 것에 대해 "노화라는 건 누구에게나 오는건데 그걸 어떻게 관리해서 신체적 움직임이 안 둔해지게 하느냐다. 저 같은 경우 제가 가진 특성상 앞으로 작품할 때 액션도 계속 하고 싶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운동도 게을리 하고 있지 않다"며 "나이는 28살에 멈춘 것 같은데 몸은 점점 늙어간다"고 웃음 지었다. 권상우는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다. 

그는 '몇 살까지 액션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제 목표는 제 또래나 선배들이 액션을 못할 나이에도 '아 권상우는 저렇게 잘 관리해서 액션을 할 수 있나?' 이런 역할을 맡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히며 "그래서 열심히 운동도 하고, 관리를 하는 편이다. 그래서 발목 수술도 하고 해서 정상적인 예전같은 몸은 아니다. 정상적인 예전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꿈을 위해서 운동하고 있는 거다. 언제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권상우는 멀티 캐스팅에 대해 열려있는 시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항상 작품을 할 때 흥행이 될까 안될까 고민하진 않는다. 좋은 책이 있으면 용감하게 잘 덤벼들었던 거 같다. 앞으로도 제가 주인공으로 활용되는 작품이 있으면 어떻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까 고민하는 반면, 여러 배우가 나오는 작품에서 내가 연기하는 재밌는 역할이 있으면 하고 싶다. 그런데 아직 그렇게 생각 안하는 제작사 분들도 있는거 같다"며 "이번 '해적2'도 나는 충분히 열려있다는 마음으로 접근했다. 내 캐릭터에 자신있고 작품 끌고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 상황에서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거면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해적2'는 전편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이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서 탐라의 왕을 꿈꾸는 부흥수 역을 맡아 첫 사극에서 악역을 연기했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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