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프리지아 인스타그램
▲ 출처| 프리지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유튜버 겸 방송인 송지아(프리지아)가 가품 착용 논란으로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그의 SNS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20일 현재 191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57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유튜버 송지아가 착용한 명품 브랜드 옷과 액세서리 등이 모조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저 착용하고 등장한 것에 그치지 않고 쇼핑을 인증하는 등 이른바 거짓말 '하울'(쇼핑 물품을 뜯어 보여주는 것) 논란으로까지 번져 인터넷이 들끓었다. 유튜버들이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 의혹을 제기하면서 더욱 논란이 번졌다.

논란이 커지자 송지아는 지난 17일 손글씨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를 인정했다. 송지아는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디자이너분들의 창작을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브랜드 론칭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며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등장할 때 마다 명품 브랜드 의상을 착용하는 등 럭셔리 '핫걸' 이미지로 대세 스타로 급부상하던 송지아였기에 '짝퉁' 의혹의 파장은 더 컸고, 외신들도 해당 논란을 발 빠르게 다뤘다. 

▲ 출처| 영국 데일리 메일 캡처
▲ 출처| 영국 데일리 메일 캡처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가장 유명한 패션 인플루언서(송지아)가 가짜 샤넬과 명품을 착용한 것이 발각돼 넷플릭스 '솔로지옥'으로 수백만의 팔로어를 얻은 후 몇 주 만에 비굴한 사과를 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팬들은 가짜 샤넬을 발견한 후 송지아의 SNS 속 다른 아이템 중 일부가 명품 브랜드의 값싼 모조품이라는 걸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호주의 뉴스닷컴 역시 송지아의 '짝퉁 논란'을 보도했다. 뉴스닷컴은 "우리는 온라인에서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호화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명품을 과시하는 것을 보는 데 익숙하다"며 "한 유튜버는 가짜 샤넬을 입은 것에 사과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송지아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참가자 중 한명이었다"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합쳐 50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한국의 인플루언서로, 일부 시청자들에게 샤넬 등 가짜 명품을 착용한 것을 목격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잡음에도 이미 상승세에 접어든 송지아의 '대세'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의 유튜브와 SNS는 하루가 다르게 구독자 수가 늘고 있다.

▲ 논란에도 송지아 유튜브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늘고 있다. 출처|송지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 논란에도 송지아 유튜브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늘고 있다. 출처|송지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17일 가품 착용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당시만 해도 송지아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20만 명이었다. 그러나 20일 오후 팔로어는 357만 명을 넘어섰다. 이틀 만에 37만 명이 급증했다. 가품 논란에도 별다른 타격이 느껴지지 않는 수치다. 

유튜브 역시 이틀 전 180만 후반대였던 구독자 수가 현재 191만 명을 돌파했다. '솔로지옥' 출연 전 송지아의 구독자 수는 47만 명이었다. 한 달여 만에 145만 명 가까이 급증한 것. 럭셔리 핫걸 명성에 흠집을 낸 '짝퉁' 논란도 그 상승세를 방해하지 못했다. 

수치만 놓고 결과를 보았을 때, 송지아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 핫걸의 체면을 구긴 짝퉁 논란도 꺾지 못한 대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