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을 달렸다. ⓒ 장충, 곽혜미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을 달렸다. ⓒ 장충,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 김민경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을 질주하며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도로공사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로 역전승했다. 2위 도로공사는 19승5패 승점 54를 기록했고, 3위 GS칼텍스는 4연승을 마감하고 15승9패 승점 46에 머물렀다. 

GS칼텍스에 높은 장벽을 세웠다. 도로공사는 블로킹 대결에서 19-6으로 크게 이겼다. 주포 켈시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면서 블로킹 6개를 기록했다. 전새얀은 블로킹 6개 포함 14점을 보탰다. 

GS칼텍스 주포 모마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도로공사는 1세트 모마의 12득점 원맨쇼를 막지 못하고 17-25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켈시가 1세트 3득점, 공격성공률 7.14%에 그칠 정도로 컨디션 난조를 보여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세트부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9-16으로 앞서다 GS칼텍스 한다혜 서브 타임 때 내리 4점을 뺏겨 19-20으로 뒤집혔지만, 결정적일 때 켈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23-24에서 시간차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든 뒤 서브 에이스까지 터트리며 25-24로 뒤집었다. 25-25에서 켈리의 백어택으로 26-25가 됐고, 강소휘의 포히트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 갔다. 전새얀의 블로킹이 적재적소에서 터졌고, GS칼텍스 공격수들의 잦은 범실이 나오면서 손쉽게 경기가 풀렸다. 후반부에는 박정아가 켈시의 부담을 나눠주면서 25-17로 세트를 챙겼다. 

4세트도 도로공사가 압도했다. 6-5에서 전새얀이 강소휘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2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터트리면서 9-5로 거리를 벌렸다. 13-11에서는 켈시가 모마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크게 기뻐했다. 켈시와 박정아가 계속해서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치는 공격에 성공하면서 4세트마저 잡고 역전승했다. 

한편 GS칼텍스 모마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점을 뽑으면서 고군분투했으나 국내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